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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러시아, 외환보유고 급증 `고마워, 유로화`

모스크바해바라기 2008. 12. 30. 06:41

달러화 기준으로 지난주 보유고 154억弗 증가..주간 기준 최대폭
입력 : 2008.12.26 10:03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러시아의 금 및 외환보유고가 지난주 유로화 강세와 상업은행의 외화 예금 증가로 인해 주간 기준 사상 최대폭으로 증가했다고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주 보유고는 4508억달러로 전주 4354억달러에서 154억달러 늘었다. 중앙은행이 루블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약 70억 달러를 지출했음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유로화의 가치 상승이 보유고 급증에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지난 12일~19일동안 유로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4% 상승했다. 유로화는 러시아의 금 및 외환보유고의 45%를 차지한다.

외화 예금 증가도 한 몫했다. 그러나 대다수 러시아 은행들은 루블화의 평가절하를 예상하면서 외화에 대해 롱포지션(매수)을 취하고 있어 급격한 자본 유출을 촉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러시아 감독 당국은 상업은행들에 외화 포지션을 확대하지 말라고 지시하는 대신 중앙은행의 무이자 계좌에 외화를 예치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이 결과 보유고에 최근 수십억 달러가 유입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출처 : 러시아 정보 공유
글쓴이 : 안드레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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