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주인장 일기

교회 청년들이 준 생일 선물과 편지

모스크바해바라기 2017. 6. 27. 01:18

 

감동 감동 감동 이었습니다 

청년들이 준 편지를 읽으며 울뻔 했습니다 

별로 잘 해 주지도 못하고 

별로 많이 기도 해 주지도 못하고 

별로 많이 같이 어울려 주지도 못했는데 

잘 따라준 아이들이 

되려 나에게 고맙다 하니 

반성과 함께 

더욱더 잘 해야지 

더욱더 함께 해야지 

더욱더 많이 기도 해야지 

하는 생각이 밀려 옵니다 

유학이라는 단어 속에 

묻어 있는 외로움과 힘듬과 고통 

그러나 방황하지 아니하고 잘 이기고 나아가 주는 

청년들이 너무나도 멋있어 보입니다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모스크바의 생활이 마냥 행복합니다 

졸업과 방학으로 이곳을 떠나는 청년들 

그리고 남아 있는 청년들 

모두에게 주님의 축복과 사랑이 넘치길 바래봅니다 

남아 있는 친구들과 모스크바의 7,8월을 재미있고 

즐겁고 값지게 보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