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이모저모 소식

[스크랩] 러시아 경제상황 악화

모스크바해바라기 2008. 11. 19. 16:31
얼마전 세계적인 경제대란이 시작되었다.
한국도 환율이 1,000 원에서 1400 원까지 급등했고, 연일 소비심리 위축, 경제상황 악화라는 기사들이 즐비하다.

물론 러시아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보다도 러시아는 제조업이 거의 전부하고, 에너지 수출을 주로해서 무역흑자를 기록해 왔다.
하지만 최근의 원유값 폭락, 각종 원자재 가격의 하락, 거기다가 경제대란까지 겹치다 보니 정부는 새로운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다.

환율또한 23.2 정도에서 오늘 27.7 루블까지 올랐다. 상승률이 거의 20 %에 달한다.
한국에 비하면 적은 상승일수도 있겠지만,
은행들이 도산하고, 예금인출 중지를 선언하는 은행까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글로벡스 방크가 산업은행과 합병되었고, 레프코 방크는 예금지불정지를 선언했다.
그외에서 수없이 많은 은행들이 도산하고 있다.
거기다가 그동안 호황이던 기업들도 몸집 줄이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푸틴은 차기 집권을 위한 개헌을 서두르고 있다.
이번 경제대란을 어떻게 넘기느냐에 푸틴의 차기 대선도, 러시아 통합당의 운명도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70% 를 넘던 러시아 통합당과 푸틴에 대한 인기에서 경제대란을 겪으며,
국민들의 원성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다.

모라트리움을 한번 선언했던 러시아가 갑작스럽게 원유및 원자재의 폭등으로 때아닌 호황과
세계에서 가장 비싼 물가 1위를 자리매김하던 호황은 이제 서서히 막을 내릴듯 싶다.

출처 : 러시아 정보 공유
글쓴이 : 안드레아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