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가 러시아인을 절약하게 만들고 있다.
위기가 절약을 불러오고 있다. 1998년 가을, 소련 때를 떠올리면, 사람들은 가게에서 거의 모든 것을 쓸어 모으다시피 했다. 10년이 흐르고, 전혀 다른 위기가 닥쳐온 지금, 러시아인들은 보다 문화적으로 (혹은 경솔하게) 대처하고 있으나 집안에 식료품을 저장해두려는 경향도 벌써부터 관찰되고 있다.
러시아인의 대부분은 스스로 절약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지 않는다. 인구 중 72%는 생필품과 기초적인 음식을 저장용으로 구입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으며 25%는 구입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사회적 의견»재단이 11월 말에 실시한 설문에서 증명된 결과이다.
자신에 대한 평가에서는 한 가지 결론이 나오나, 일정한 기간에 대한 평가는 전혀 다르다. 최근 2-3개월 동안 저장용 식품의 구입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48%의 러시아인이 확신을 가지고 응답했다. 37%의 국민은 가을 전까지 구매한 만큼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가상승이나 자금부족으로 인해 저장용 식품의 구매를 줄였다고 답한 비율은 5%였다. 경제위기나 물가상승과 관련해 저장용 식품의 구매를 늘렸다는 응답의 비율은 6%였다.
이렇게, 절약이 강화되고 있는 경향은 벌써 나타났다. 이는 사람들이 스스로의 행동을 평가함으로써 분명해지고 있다. 응답자의 1/4은 오늘날 저장용 상품과 식료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평가했으며(25%) 그보다 2배 낮은 비율의 응답자가 그러한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13%). 응답자의 1/3은 절약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31%)
겨울 준비에 관한 설문에서는, 러시아 국민들의 대부분이 -78%- 가게에서뿐 아니라 가정에서 준비하는 것도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대도시 거주자들, 특히 수도인 모스크바 시민들은 다른 도시들과는 확연히 다른 대답을 내놓았다. 그들은 겨울을 위한 음식을 저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대도시-33%, 모스크바-44%). 이들은 상대적으로 고소득층(38%), 고학력층(28%), 젊은층(29%) 가운데에 많이 분포했다. 농촌에서 겨울용 음식을 준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8%에 지나지 않았다.
저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사람들의 대부분은 겨울을 위해 작년에 했던 만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1/4 정도는 저장을 줄였고 대체적으로 1/10은 늘였다고 대답했다.
출처: www.interfax.ru (2008. 12.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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